KB증권 "내년 영업이익 크게 늘어날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스마트팩토리. /사진=뉴시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스마트팩토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연말 수주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5일 KB증권은 "3분기 양호한 수주와 실적에도 불구하고 10월 이후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며 "자회사인 한화시스템의 공모가와 상장 후 주가 흐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10월 이후 약 10% 하락해 같은 기간 보합세를 유지 중인 코스피 수익률을 밑돌았다.

이 증권사 정동익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입장에서는 장부가 9400억원짜리 자회사가 시세 1.1조원에 유동성까지 확보된 만큼 더 이상 나쁘게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또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40% 이상 상회하는 깜짝실적을 기록했다"며 "한화디펜스와 한화테크윈 등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도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롤스로이스, GE와 잇따라 항공기 엔진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2020년 연결 영업이익은 2019년 대비 26.1% 증가한 2181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항공부문 수주 증가 등으로 2020년 연간 영업이익이 3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오전 9시 53분 현재 전일 대비 0.53% 하락한 3만7800원에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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