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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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다시 긍정적인 분위기로 돌아서면서 외국인들의 주식순매도 규모가 크게 줄었다. 원화환율은 7연속 상승에서 벗어났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90.2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4.1원(0.34%) 내려가면서 지난달 26일 이후의 연속 상승이 7거래일로 마감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블룸버그가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하면서 국제 금융시장의 분위기가 개선됐다. 두 나라가 경기침체를 탈피하기 위해 합의를 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지만, 정책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도는 21거래일 연속 지속됐지만 규모는 600억 원대로 줄었다.

국제 금융시장의 투자분위기가 개선되면서 안전통화인 엔화에 대한 수요는 낮아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5일 5시44분(한국시간) 현재 108.91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5%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92.83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96.60 원보다 내려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0420 위안으로 0.11% 낮아졌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089 달러로 0.10%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132 달러로 0.21%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전날 급등세가 소폭으로 조정받았다. 북해산 브렌트유 내년 2월물은 배럴당 62.86 달러로 0.22%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내년 1월물은 58.22 달러로 0.36% 하락했다.

그러나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산유국의 6~7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회의에서 감산 확대가 결정될 경우 국제유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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