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양측 무역불안 진화했지만...시장은 경계감 표출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본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본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성훈 기자] 5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대체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증시 3대 지수도 장중 보합권 혼조 속 관망세를 보였다. 미-중 무역갈등 불안감이 다소 완화되긴 했지만 워낙 냉탕온탕을 반복해서인지 시장 경계감은 여전했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와 CNBC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137.85로 0.70% 하락했다. 독일의 DAX 지수는 1만3054.80으로 0.65% 떨어졌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5801.55로 0.03% 오르는 데 그쳤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마감 1시간 54분전 기준(한국시각 6일 새벽 4시6분 기준) 다우존스 지수는 0.01%, 나스닥 지수는0.07% 각각 하락한 반면 S&P500 지수는 0.01% 오른 상태로 거래됐다.

이 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틀 전 "중국과이 무역협상은 데드라인이 없다"고 밝혔다가 하루 전에는 "중국과의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을 바꿨다. 이날 중국 상무부 가오펑 대변인도 "1단계 무역합의시 반드시 기존 관세를 낮춰야 한다"면서도 "미-중 양측 대표단이 여전히 긴밀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CNBC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성사 여부에 여전히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다"면서 "미-중 양측은 농산물 구매 문제 등을 놓고 여전히 다소 불투명한 협상 상태에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유럽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고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장중 경계감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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