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1월 고용지표 앞두고 외환시장 관망...무역협상 다소 불투명 속 달러 약세 지속

일본 엔화. /사진=뉴시스
일본 엔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5일(미국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는 유로, 엔 등 주요국 환율이 소폭만 움직였다. 하루 뒤 11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을 나타냈다. 미-중 무역협상은 다소 불투명한 상황이 지속되며 주요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가치 약세 흐름도 이어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16분 기준 미국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099 달러로 0.19% 상승했다. 같은 시각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는 1.3157 달러로 0.40% 절상됐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108.78엔으로 고작 0.07%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낮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가치 절상을 의미한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월가에선 하루 뒤 발표될 미국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지켜보자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또 "미-중 무역협상은 다소 불투명한 상황 속에 있다"면서 "미-중 양측에서 미국산 농산물 구매문제 등은 여전히 첨예한 이슈"라고 전했다. 이같은 경계요인들이 엔화환율 등 주요국 환율 움직임을 줄였고 미국 달러는 주요국 통화 대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최근 미국 달러가치 약세 흐름이 지속되는 사이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는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CNBC는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7.38로 0.28% 하락한 수준에서 형성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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