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타법인 순매수도 주목할 만...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대한항공 여객기. /사진=뉴시스
대한항공 여객기.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6일 증시에서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내년 3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분쟁이 재연될 가능성도 일찌감치 거론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진칼은 오전 9시 17분 현재 전일 대비 4.12% 뛰어오른 4만1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달 22일 3만2850원에 마감한 이후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연일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29일부터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이다 전날부터 소폭 순매수로 돌아섰다.

한진칼의 주가는 본질적인 가치보다는 경영권 분쟁 이슈가 주목받는다. 올들어 사모펀드인 KCGI와의 분쟁이 이슈가 될 때마다 한진칼 주가가 출렁거렸다. 지난 8월 KCGI 계열사인 그레이스홀딩스가 고 조양호 회장의 퇴직금 규정을 조사할 검사인을 선임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했을 때와 지난달 초 한진칼이 검사인을 선임했을 때도 주가의 변동성이 커졌다.

특히 최근에는 한진칼에 기타법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기타법인이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기타법인은 금융사가 아닌 일반 기업을 의미한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진칼의 계열사인 대한항공에 대해 "지배구조 이슈와 맞물려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그룹,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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