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파이프라인 가치 주목할 만"...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6일 증시에서 젬백스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이 회사가 개발한 치매신약에 대한 임상 기대감이 주가 오름세를 이끌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젬벡스는 오전 10시 40분 기준 전일 대비 16.32% 뛰어오른 3만67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3만85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 회사 주가는 전날에도 26%대 상승 마감했다. 이틀간의 주가 급등으로 젬백스는 장중 코스닥 시가총액 14위에 진입했다.

앞서 젬백스는 4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컨퍼런스에서 이 회사가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GV1001)의 국내 2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KB증권은 이와 관련해 긍정적인 진단을 내놓았다.

이태영 KB증권 애널리스트는 "2019년 기준 미국의 중증 치매환자는 211만명으로 이 중 50만명이 적극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연평균 2.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치매 치료제의 환자 1인당 연간 약가는 약 8000달러 수준"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추산해보면 GV1001의 파이프라인 가치는 최소 2조원, 최대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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