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NH농협은행(이하 농협은행)이 6일 10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이후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예·적금금리를 전격 인하했다. 이것이 은행권 금리인하를 줄줄이 자극할 것인지 주목된다. 향후 대출금리 인하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은행권 예적금 및 대출금리 인하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러던 차에 이날 농협은행이 예적금금리 인하의 방아쇠를 당겼다. 시중은행 중 처음이다. 눈치보던 다른 은행들이 이에 뒤따를지 주목된다.

아울러 예대금리차가 커질 경우 대출금리도 뒤따라 내릴 가능성이 있는 점도 관심 대상이다.

한편 농협은행은 이날부터 예금금리는 0.20%~0.25%포인트, 적금금리는 0.25~0.30%포인트 각각 내린다고 전했다. 이 경우 농협은행의 1년 만기 일반 정기예금 금리는 1.25%에서 1.00%로, '큰만족실세예금' 금리는 개인 기준 1.35%에서 1.10%로 각각 낮아진다.  1년 미만 예금금리는 이번 인하로 아예 0%대로 하락하게 된다. 정기적금 금리(1년 이상)도 1.55%에서 1.30%로 낮아졌다. 농협은행의 '자유로우대적금' 3년 만기 상품의 경우 1.65%에서 1.35%로 0.30%포인트나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