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소폭으로 상승세 지속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외국인의 21거래일 연속 주식 순매도가 종료되면서 원화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했다. 하락폭은 크지 않았지만 사흘 만에 1190원 아래로 내려갔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89.6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0.6원(0.05%) 하락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이날 431억 원의 순매수로 2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마감했다.

국제금융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으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높였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협상이 "맞는 방향을 따라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까지 오는 15일 중국산 제품에 추가될 예정인 관세에 대한 양국의 합의가 없어 분위기 개선효과는 제한적이다. 이에 따라 안전통화인 엔화에 대한 수요를 낮추지는 못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6일 오후 5시23분(한국시간) 현재 108.65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0% 하락했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94.89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94.49 원보다 올라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0328 위안으로 0.17% 내려갔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104 달러로 전날과 같았고 파운드가치는 1.3151 달러로 0.05% 절하됐다. 다음 주 영국 총선에서 보수당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에 필요한 과반수를 얻을 것이란 전망으로 파운드가치가 강세를 보이다가 아시아시장에서 소폭 조정됐다.

국제유가는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북해산 브렌트유 내년 2월물은 배럴당 63.43 달러로 0.06% 올랐고 미국산원유 내년 1월물은 58.43 달러로 전날과 같았다. 국제유가는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산유국들이 내년 1분기중 감산규모를 일평균 50만 배럴 확대하기로 합의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로이터는 미국 노동부가 6일(미국시간) 발표하는 11월 비농업부문 신규취업자를 18만 명 증가로 예상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