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바 정리 모습. /사진=뉴시스.
골드바 정리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6일(미국시각) 국제금값과 은값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중 무역협상 합의 기대감과 미국 고용지표 호전 등의 영향으로 유럽증시에 이어 미국증시가 상승하자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값과 은값은 고개를 숙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국제 금값은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38분 기준 온스당 1464.70달러로 1.24% 하락했다. 같은 시각 내년 3월물 국제은값은 1트로이온스(31.1g) 당 16.61달러로 2.60% 떨어졌다.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11월 중순보다도 미-중 무역합의가 훨씬 가까워졌다"면서 "건설적인 대화를 매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의 11월 고용 지표도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호조를 나타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에서 26만6000명의 일자리가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전문가 예상치 18만7000 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미-중 무역 합의 기대감에 이어 시장이 주목하던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전된 것으로 발표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커졌고 상대적으로 국제금값과 은값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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