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필라델피아의 웰스파고. /사진=AP, 뉴시스.
미국 필라델피아의 웰스파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정일영 기자]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장기 투자물인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며 뉴욕증시에서 금융섹터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국채금리 상승은 국채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시간(한국시간 7일 오전 6시)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84%로 전일 같은 시각의 1.80% 대비 상승했다. 같은 시각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62%로 거래되며 전날(1.59%)보다 높아졌다.

국채금리 상승으로 미국 뉴욕증시에서 금융주들은 일제히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은행주 가운데 골드만삭스가 3.44% 급등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75% 올랐다. 씨티그룹(1.46%), 웰스파고(2.16%), JP모건체이스(1.49%), US뱅코프(0.91%) 등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금융부문에서는 모건스탠리(1.48%), 바클레이즈(1.37%), 버크셔헤어웨이A(1.21%), T로웨(0.73%) 등이 활짝 웃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에서 26만6000명의 일자리가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8만7000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 같은 고용지표 호전 소식이 미국 국채금리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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