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트럭 유리가 금속 공에 금이 간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회장(오른쪽). 뒷쪽의 멀쩡한 유리도 곧 같은 운명을 맞이하고 말았다. /사진=CNBC 화면캡쳐.
방탄트럭 유리가 금속 공에 금이 간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회장(오른쪽). 뒷쪽의 멀쩡한 유리도 곧 같은 운명을 맞이하고 말았다. /사진=CNBC 화면캡쳐.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회장이 동굴에서 위기에 빠진 태국 소년들을 구한 영웅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재판에서 승리했다.

CNN의 6일(미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법원 배심원들은 그가 12명의 소년들을 구한 영국 구조대원 버논 언스워드를 "소아 성애자"로 언급한 트윗을 올린 데 대해 명예훼손이 아니라고 평결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인간성에 대한 내 신념이 회복됐다"고 환영했다.

CNN은 그의 "소아 성애자" 표현이 사실을 언급한 것인가가 재판의 핵심이었다고 전했다.

머스크가 구조대원들을 돕기 위해 직원들에게 미니잠수정 제작을 지시한데 대해 언스워드는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어려움에 빠진 아동들을 광고에 이용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머스크는 이 인터뷰를 보고 "소아 성애자" 트윗을 올렸다가 삭제하고 사과했다.

머스크 회장은 지난달 22일 방탄전기픽업트럭 공개행사를 가졌으나 행사중 트럭유리가 금속공에 금이 가는 소동을 일으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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