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지리정보원 손잡고 '고정밀 측위(RTK)' 기술 협력 추진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사공호상)과 손잡고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기반 마련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C-ITS란 차량이 주행 중 운전자에게 주변 교통상황과 급정거, 낙하물 등의 사고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양사는 'RTK(고정밀측위)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술과 서비스의 유기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해가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또한 "내달부터 실무협의단 구성·운영 등 세부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며 "내년부터는 ▲실시간 관측 원시 데이터 직접 연동 ▲RTK 서비스의 기술 테스트 공유 ▲위성기반 서비스 및 기술개발 계획 등에 관해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9월 5G 자율주행 실증 사업에 고정밀 측위 기술을 도입했다"면서 "이는 센티미터(cm) 단위로 위치정보를 정교하게 파악할 수 있어 경미한 접촉도 허용되지 않는 자율주행 산업의 핵심 기술로 평가 받는다"고 언급했다.

LG유플러스 미래기술담당 강종오 상무는 "C-ITS, 자율주행 인프라와 같은 차세대 스마트 교통 환경 구축을 앞당기기 위해 주요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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