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2거래일째 순매수 유지...현대차 · LG화학 등도 오름세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9일 한국증시가 강세로 출발했다. 지난 6일(미국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급등 마감한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3.92포인트( 0.19%) 상승한 2085.77에서 거래 중이다. 장 초반 외국인은 2거래일째 순매수를 나타내며 3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직전거래일보다 1.19% 뛰어오른 5만1000원, SK하이닉스는 0.74% 상승한 8만12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또 현대차(0.84%), 현대모비스(1.22%), LG화학(0.34%), 신한지주(0.46%), POSCO(1.08%) 등도 강세로 움직이고 있다.

IT 대형주 가운데 LG디스플레이가 5.10% 뛰어오른 1만54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케미칼(2.39%), 샘표식품(2.32%) 등도 오름세다.

앞서 지난 6일(미국시간) 미국증시는 다우존스 지수(+1.22%)를 비롯해 S&P 지수(+0.91%), 나스닥 지수(+1.00%)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 반도체주 가운데 마이크론 테크는 2%대 뛰었다. 미-중 무역협상 합의 기대감, 미국 고용지표 호전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번 주에도 미-중 무역협상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움직임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내년 대선을 감안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합의를 위한 시도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5일로 예정된 협상 시한 이전까지 산발적인 변동성 확대 구간이 재현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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