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임상시험 거의 없고 실적도 개선"...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제약-바이오. /사진=뉴시스.
제약-바이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올해 헬스케어 업종의 성과는 부진했지만 내년에는 다소 나아질 것이라는 진단이 제기됐다.

9일 신한금융투자는 헬스케어 업종을 진단하며 "지난 1월 유한양행의 기술수출 계약으로 힘을 내는 듯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호재보다는 악재가 많아 수익률은 부진했다"고 밝혔다. 나스닥 바이오 지수는 올해 22% 올랐지만 코스피 의약품 지수는 12% 하락했고 코스닥 제약 지수도 21% 빠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메지온, 신라젠, 에이치엘비, 헬릭스미스의 합산 시가총액은 작년 말 13조1000억원에서 전날 기준 8조2000억원으로 38% 낮아졌다. 이들 기업이 기대에 못 미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에는 임상3상 결과 발표가 거의 없으며 시가총액이 큰 업체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올해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SK바이오팜이 시판 허가를 받는 등 국내 업체들의 미국, 유럽시장 진출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SK바이오팜의 수면장애 치료제는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 후 지난 3분기에 첫 매출 약 11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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