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도로 코스닥 하루 만에 약세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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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9일 코스닥 지수가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미-중 무역협상 합의 시한인 오는 15일을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종일 지속되며 지수는 보합권 내의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CJ ENM, 케이엠더블유, 휴젤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대체로 약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직전거래일 대비 1.49% 하락한 4만6350원, 에이치엘비는 1.12% 내린 9만7400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휴젤(-1.65%), 메디톡스(-1.78%), 젬백스(-6.46%), 제넥신(-2.02%), 메지온(-2.75%) 등도 내렸다. 반면 헬릭스미스(0.37%)는 소폭 상승했다. 바이오주 가운데 파멥신(5.20%), 바이오솔루션(4.12%), 앱클론(2.19%), 산라젠(2.18%) 등도 오름세에 동참했다.

반도체장비주들이 주목받으며 원익홀딩스(3.72%), 원익IPS(3.42%), 주성엔지니어링(1.99%), 솔브레인(0.28%) 등이 올랐다. 또 고영도 2.75% 상승했고 SK머티리얼즈는 0.06% 오르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반면 에스에프에이(-1.27%)는 하락했다.

통신장비주 가운데 케이엠더블유가 1.73% 내렸다. 반면 RFHIC(1.03%), CS(1.88%) 등은 올랐다. 휴대폰부품주인 파인텍이 차익매물 등의 영향으로 13.91% 급락했고 세경하이테크도 3.35% 약세를 나타냈다.

개별종목 중 젬백스지오, 데이터솔루션, 진매트릭스 등 3종목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 가운데 CJ ENM(-1.65%), 펄어비스(-2.32%), 스튜디오드래곤(-1.68%) 등이 하락했고 파라다이스(1.08%), 컴투스(0.58%)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0.24포인트(0.04%) 하락한 627.86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73억원과 9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636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7억5040만주, 거래대금은 4조167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포함 618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24종목이 내렸다. 97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6.80포인트(0.33%) 상승한 2088.65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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