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브렉시트 총선, 美의 中제품 추가관세 시한 등 임박 속에 외환거래도 위축

서울 시내 환전소 앞. /사진=뉴시스.
서울 시내 환전소 앞.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9일(미국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는 FOMC 회의 등 '빅 이슈'들을 목전에 두고 주요국 환율이 거의 제자리걸음 했다. 외환시장 투자자들 사이에선 여러 불확실성 요인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강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11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064 달러로 고작 0.04% 상승했다. 같은 시각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도 1.3146 달러로 겨우 0.05% 절상됐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108.64엔으로 0.06% 오르는 데 그쳤다. 엔-달러 환율이 높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가치 절하를 의미하지만 절하 폭이 아주 작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하루 뒤부터 이틀간 진행될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통화정책 회의 임박, 12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관련 총선 임박, 15일 미국의 중국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시한 임박 등이 뉴욕시장의 거래를 위축시켰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주요국 환율도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CNBC는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 또한 97.64로 0.06% 하락한 수준에서 움직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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