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당뇨치료제 판매 파트너 물색"...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0일 증시에서 한미약품 주가가 장초반 약세다. 한미약품의 파트너인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의 움직임 때문이 아닌가라는 해석도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약품 주가는 오전 9시 24분 기준 전일 대비 7.97% 하락한 29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10% 가까이 하락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을 다소 줄이고 있다.

한미약품은 "사노피는 한미약품이 개발한 주1회 투여 제형의 당뇨치료 주사제(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글로벌 임상 3상 완료 후 글로벌 판매를 담당할 최적의 파트너를 물색할 계획을 발표했다"고 이날 개장 전 밝혔다. 사노피의 입장 발표를 두고 투자자들이 이를 개발의지와 연관시킨 것으로 여겨진다.

사노피는 "자사 항암분야 신약 파이프라인 프로그램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며,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성공적인 상용화와 판매를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방침이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효능 및 안전성과는 무관한 선택이며, 한미약품과의 라이선스 계약 세부사항에도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 에페글레나타이드를 사노피에 3조7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한 바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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