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미-중 추가관세 여부 여전히 촉각"
英 총선, 美 FOMC도 시장 관망 요인

프랑스 파리 증권사의 통화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프랑스 파리 증권사의 통화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성훈 기자] 10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증시 3대 지수도 장중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들 증시의 등락폭도 크지 않았다. 여러 불확실성 요인이 줄줄이 대기중인 상황에서 주요국 증시가 관망세를 나타냈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와 CNBC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213.76으로 0.28% 하락했다. 독일의 DAX 지수도 1만3070.72로 0.27% 떨어졌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5848.03으로 0.19%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미국증시 마감 3시간 17분전 기준(한국시각 11일 새벽 2시43분 기준) 다우존스 지수는 0.10%, S&P500 지수는 0.06% 각각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됐다. 나스닥 지수는 0.08% 오른 수준에서 거래됐다.

CNBC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틀 간의 일정으로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시작되면서 시장 관망 요인으로 작용했다. 15일 미국의 중국 제품에 대한 추가관세부과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이와 관련해선 부정적인 보도와 긍정적인 보도가 혼재돼 나오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번 주 미-중 1단계 무역합의 타결이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미-중 양측 협상단이 15일 추가관세 부과 조치를 연기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보도를 내놨다. 게다가 이날엔 미국 의회가 중국산 전기버스 및 철도차량 구매를 금지하는 국방수권법안에 합의했다는 보도도 시장 불학실성을 키웠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구체적인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것이 시장 관망 요인으로 여겨졌다. 게다가 12일 영국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총선이 임박한 것도 글로벌 이목을 집중시키는 요인이다.

CNBC는 하루 전부터 FOMC 이슈, 브렉시트 총선 이슈, 미-중 무역이슈 등이 시장 움직임을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날에도 전날처럼 시장에선 관망세가 짙었다.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 비준이 임박했다는 소식도 함께 나오고 있으나 다른 불확실 요인이 워낙 큰 상황이다.  

CNBC는 이날에도 미-중 추가 관세 시한 연기여부, USMCA 비준 여부가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유럽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고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장중 혼조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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