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주가조작 혐의로 12년 구형...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 /사진=뉴시스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1일 증시에서 네이처셀 주가가 장 초반 급락세다.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에 대해 검찰이 주가조작 혐의로 12년을 구형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처셀 주가는 오전 9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25.90% 하락한 8040원에 거래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의 전날 오후 라 회장에 대한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위반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12년과 벌금 300억원, 추징금 235억5016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검찰은 총괄 최고재무책임자(CFO) 반모 씨 등 같은 혐의를 받는 3명에 대해서도 징역 10년과 벌금 300억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식약처로부터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받을 것처럼 허위로 보도자료를 배포해 네이처셀의 주가를 상승시킨 것이 범죄 요지"라고 지적했다.

라 회장은 최후 변론에서 "우리 회사의 목적은 난치병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이라며 "판결을 통해 무죄가 밝혀져 난치병 치료에 매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라 대표와 반모 씨 등 3명은 지난 8월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각각 구속 또는 불구속 기소됐다. 선고기일은 내년 2월로 예정돼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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