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홍성훈 기자] IBK기업은행(이하 기업은행)이 퇴직연금 수익률 개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11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고, 퇴직연금 가입자의 운용관리 편의성을 도모하기 위해 '최적금리 자동매수(포괄 운용지시)제'를 도입, 운영키로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최적금리 자동매수란 가입자가 퇴직연금 운용상품의 종류·비율 등을 지정하면 입금 또는 상품 만기 시에 최적금리 상품을 자동으로 매수하는 운용지시 방법을 의미한다"면서 "기존에는 퇴직연금 가입자가 가입 시점 또는 입금 시점에 운용상품을 특정했지만 이를 개선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처럼 새로운 방식을 적용하면 그간 퇴직연금 관리에 무관심하고 보수적인 투자성향을 지녔던 퇴직연금 가입자들의 수익률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영업점 및 인터넷·모바일뱅킹을 통해 신청이 가능토록 하고, 만기 도래 상품 또는 저금리 상품을 보유한 기존 가입자들에게는 녹취를 통해 운용지시를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