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하락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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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엔화환율도 아시아시장에서 달러강세에 따라 줄곧 전일대비 상승세를 보였으나 마감 무렵 소폭 하락으로 돌아섰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94.7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3.4원(0.29%) 올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해 월스트릿저널은 미국이 오는 15일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 연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금융시장은 조심스런 관망 자세를 유지했다.

중국의 11월 위안화대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금융시장의 투자분위기를 다소 향상시켰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FOMC 회의 결과와 12일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를 주목하며 조심스런 투자에 나서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취임 후 첫번째 정책회의를 갖는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11일 오후 6시38분(한국시간) 현재 108.69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3%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99.18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95.74 원보다 올라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0389 위안으로 0.07%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086 달러로 0.05%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3149 달러로 0.05% 절하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유고브 여론조사 결과 12일 영국 총선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보수당 우세가 앞선 조사보다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파운드가치가 소폭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석유비축량 증가에 따라 아시아시장에서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내년 2월물은 배럴당 64.08 달러로 0.4%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내년 1월물은 59.06 달러로 0.3% 하락했다. 미국석유협회(API)는 12월6일 주간 석유비축량이 280만 배럴 감소 예상과 달리 14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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