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아시아나항공 인수자금 조달방법 검토 중"...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2일 증시에서 HDC현대산업개발 주가가 장중 약세다. 전날 유상증자 검토 관련 공시가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오전 10시 8분 기준 전일 대비 1.79% 떨어진 2만4750원에 거래 중이다. 사흘째 장중 하락세다. 이 회사 주가는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로 상승 출발했지만 곧바로 내림세로 돌아섰다. 전날에는 5.62% 급락했었다. 또한 HDC현대산업개발의 지주회사인 HDC도 같은 시각 0.97% 하락한 1만15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날 공시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자금 조달을 위해 유상증자를 포함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이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되는 사항이 있을 경우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이 같은 공시로 시장에서는 아시아나항공 관련 유상증자가 불가피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앞서 금호산업은 지난달 12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들은 오는 12일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막바지 조율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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