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선물 4월물 가격이 하루만에 다시 하락했다. 전날 0.9% 올랐다가 7일(미국시각) 다시 1% 떨어졌다. 이날 미국 2월 고용지표가 서프라이즈를 연출하면서 금값이 미끄러졌다. 

미국 금시장에 따르면 이날 금 선물 4월물 가격은 13.60달러(1%) 하락한 온스당 1338.2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2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자수가 17만명을 웃도는 등 서프라이즈를 연출하면서 달러값은 소폭 오르고 금값은 전날 상승분을 반납했다. 다만 주간 단위로는 1.3% 올랐다.
 
이날 고용지표 호조는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안겨줬다. 아울러 이는 오는 18일 열릴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양적완화 축소 기조를 이어가는 데 힘을 실어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 금값도 하락할 수 밖에 없었다. 
 
금이란 경기가 불안할 때 등 시장불확실성이 커질 때 가격이 오르는 상품이다. 하지만 경기회복기조가 뚜렷이 나타나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제거되자 금값이 다시 아래로 향했다. 게다가 양적완화 축소 강행은 달러엔 강세요인, 금값엔 약세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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