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2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하며 630선을 회복했다. 간밤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커지면서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를 비롯한 바이오주들이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반도체 부품주들도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5.79% 뛰어오른 4만8400원을 기록했다. 또 에이치엘비(2.79%), 휴젤(0.59%), 헬릭스미스(2.24%), 메디톡스(1.10%), 제넥신(3.86%), 셀트리온제약(5.71%), 메지온(4.59%) 등도 일제히 올랐다. 반면 젬백스는 1.05% 하락했다. 전날 하한가를 기록했던 네이처셀은 3.42% 반등했다. 바이오주 가운데 신라젠(3.97%), 셀리드(0.97%)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반도체주들의 급등에 힘입어 반도체장비주들의 주가도 껑충 뛰었다. 원익IPS가 6.84% 치솟았고 테스(6.97%), 유니테스트(6.38%) 등도 급등했다. 하나머티리얼즈(4.02%), 이오테크닉스(3.94%), 주성엔지니어링(2.54%) 등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스마트폰 관련주들도 주목받으며 엠씨넥스(2.74%)가 장중 52주 신고가를 작성했고 DB하이텍(1.64%)도 장중 신고가를 다시 썼다. 반면 KH바텍(-1.42%), 세경하이테크(-6.06%) 등은 하락했다.

제약바이오를 제외한 시총 상위주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펄어비스가 4.28% 뛰어오른 것을 비롯해 스튜디오드래곤(1.84%), 케이엠더블유(0.80%), SK머티리얼즈(2.30%), 파라다이스(0.53%), 에스에프에이(2.24%), 고영(1.97%) 등이 상승했다. CJ ENM은 0.33% 하락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81포인트(1.24%) 상승한 636.94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8억원과 83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1039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9억2363만주, 거래대금은 4조429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하한가 없이 891종목이 올랐고 331종목이 내렸다. 116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1.73포인트(1.51%) 뛰어오른 2137.35로 마감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