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지난 8월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사진=뉴시스.
미국 뉴욕에서 지난 8월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삼성전자 체험관이 12일(미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의 스탠포드쇼핑센터에서 개점한다.

비즈니스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베이 지역에 많은 고객들이 집중돼 있기 때문에 이 곳에 체험관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베이 지역은 샌프란시스코만 인근 팔로알토와 오클랜드 등을 포함하는 지역이다. 스탠포드대학교와 버클리 등의 유명한 대학이 이 곳에 있고 실리콘밸리도 지리적으로는 베이 지역으로 분류된다.

체험관이 위치한 스탠포드쇼핑센터는 스탠포드대학교 캠퍼스의 북서쪽 학교 병원과 인접하고 있다. 미국 대학 중에서도 특히 광활한 이 학교 교내에서 건물을 잘못 찾으면 이 곳으로 들어설 수도 있다. 메이시와 같은 고급백화점 건물이 즐비한데서 학교 분위기가 영 아님을 바로 알아차리게 된다.

삼성전자 체험관은 고객들이 삼성전자 제품을 사기 전에 미리 체험해보고, 원하는 제품을 구입할 수도 있고 고장 난 제품수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전 세계적으로 현재 삼성제품 가운데 가장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갤럭시 폴드에 대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019년 9월 재출시되면서 주목할 만한 개선을 이뤘다"고 평했다.

삼성전자는 휴스턴, 롱아일랜드, 로스앤젤레스에도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팔로알토 체험관이 특히 주목되는 것은 경쟁사인 애플의 '본진'에 바짝 근접한 점에서다. 애플 본사 쿠퍼티노가 이 곳에서 멀지 않은데다 애플 역시 스탠포드 쇼핑센터에 매장을 갖고 있다.

팔로알토는 미국 내 고소득층 거주 지역 가운데 하나다. 미국에서도 5G 기기 보급에서 애플에 한발 앞선 삼성은 "소비자들의 생활과 직무에서 5G의 새로운 효과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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