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 오브 아메리카 본점 ATM. /사진=AP, 뉴시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본점 ATM.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정일영 기자] 12일(미국시각) 미국 국채금리가 껑충 올랐다. 10년물 금리와 2년물 금리간 격차도 커지면서 경기불안 우려도 완화됐다. 미국증시 금융주들도 장중 활짝 웃으면서 증시 랠리를 리드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1시간 33분전 기준(한국시각 13일 새벽 4시27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89%로 직전 거래일의 1.79%보다 수직 상승했다. 2년물 미국 국채금리도 1.67%로 직전 거래일의 1.61% 보다 상당폭 상승했다. 10년물 금리가 2년물 금리보다 더 크게 오르면서 장단기금리차도 커졌다고 CNBC가 전했다.

장단기금리가 작아질수록 경기불안 우려가 커지는데 이날 장단기금리 격차가 커졌다.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윗을 통해 "(무역협상과 관련해) 중국과의 빅딜이 임박했다. 미국도 중국도 그걸 원한다"고 밝힌 것이 국채금리를 껑충 뛰게 했다. CNBC는 "이시각 현재 미-중 무역합의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마무리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것이 국채금리와 금융주를 껑충 뛰게 했다"고 강조했다.  CNBC는 금융주가 장중 증시 랠리를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채금리가 급등하자 미국증시 금융주들도 장중 활짝 웃었다. CNBC는 미국증시 마감 1시간 33분전 기준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가가 2.4% 대 상승세를 나타냈고 웰스파고와 씨티그룹의 주가도 1.5% 이상씩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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