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열된 골드바. /사진=뉴시스.
진열된 골드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2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하락하고 금의 단기대체재인 미국달러 가치는 껑충 올랐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사실상 타결 소식이 이 같은 흐름을 만들어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2시52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473.60 달러로 0.09% 하락했다. 반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1시간 18분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7.48로 0.41% 상승했다고 CNBC가 전했다.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빅딜이 임박했다. 중국이 그걸 원하고 있고 우리도 원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 CNBC 등도 1단계 무역합의 임박 사실을 앞다퉈 보도했다. CNBC는 "미-중이 (기한 내) 1단계 무역합의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 달러가치가 오르고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이 하락했다. 미-중 무역합의 소식에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심리가 약화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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