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상위종목 일제히 오름세...코스피 단숨에 2160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에 국내증시가 큰 폭의 오름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장 초반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작성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1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69% 상승한 5만42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3.60% 뛰어오른 8만64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5만4600원과 8만7500원을 각각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오름세다.  현대차(1.25%), 현대모비스(0.39%), 셀트리온(1.46%),  LG화학(1.33%), 신한지주(2.04%), POSCO(2.55%) 등 업종 구분 없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6.08포인트(1.22%) 상승한 2163.43에서 거래 중이다. 외국인들은 전날 5000억원의 순매수에 이어 이날도 장 초반에 160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오름세를 이끌고 있다.

앞서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합의 소식에 다우존스 지수(+0.79%)를 비롯해 S&P 500 지수(+0.86%), 나스닥 지수(+0.73%)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활짝 웃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각각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CNBC는 12일(미국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문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양측의 이번 합의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1560달러어치의 중국산 상품에 부과될 예정이었던 15%의 추가 관세는 유예된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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