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수당 총선 압승...브렉시트 불확실성 해소...영국증시 상승 두드러져

영국 런던 금융특구의 기업인. /사진=AP, 뉴시스.
영국 런던 금융특구의 기업인.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성훈 기자] 1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상승했다. 미국증시 3대 지수도 장중 소폭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협상에 합의했다고 공식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와 CNBC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1.10%나 상승한 7353.44를 기록했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0.59% 오른 5919.0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0.46% 높아진 1만3282.72로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마감 1시간 56분전 기준(한국시각 14일 새벽 4시4분 기준) 다우존스 지수가 0.05%, S&P500 지수가 0.07%, 나스닥 지수가 0.25% 각각 상승한 수준에서 움직였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중 양측은 1단계 무역합의에 도달했다는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특히 커들로 미국 백악관국가경제위원장은 1단계 합의가 협상 마무리로 이어지고 2단계 협상도 즉각 돌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1단계 무역합의에 이른 만큼 2단계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영국에서는 총선 개표 완료 결과 보수당이 365석을 확보하며 압도적 승리를 확정지었고 이것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역할을 했다. 이에 이날 영국증시 상승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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