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한국 재계에서 큰 족적을 남긴 구자경 LG 명예회장이 14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1925년생으로 향년 94세.

재계에 따르면 고인은 1970년부터 1995년까지 25년간 LG그룹을 이끌었다. 1987년부터 89년까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으로 재계를 대표하는 조직의 사령탑까지 맡았다. 군사정권 시대에도 흔들리지 않고 조용하면서 내실있는 경영으로 그룹을 반석위에 올려 놓은 본받을 만한 총수로 정평이 나있다.

LG측은 "장례는 고인과 유족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최대한 조용하고 차분하게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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