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이 다국적사 의약품을 들여와 판매하는 상품 판매를 확대한다. 특정 질환에 대한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마케팅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매출을 늘려 회사 덩치를 키우는 효과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은 최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 리즈 채트윈)와 제2형 당뇨병치료제 온글라이자 및 콤비글라이즈XR에 대한 코프로모션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3월부터 종합병원에서는 양사가 공동으로, 병·의원에서는 일동제약이 단독으로 해당 제품의 영업을 맡는다.

온글라이자는 DPP-4 억제제 계열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심혈관계 위험인자를 가진 제2형 당뇨병 성인환자 1만6,4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DPP-4 억제제 최초로 당뇨병의 주요 위험인자인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안전성이 입증된 의약품이다.

콤비글라이즈XR은 입증된 두 가지 성분의 복약편의성을 높인 서방형 복합제이다.

서방형은 알약이 포함하고 있는 주약물을 천천히 방출해서 일정한 혈중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을 말한다. 당뇨약, 혈압약과 같이 매일 약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 하루에 몇 번씩 먹기 힘든 점을 고려해 서방형 제제 기술을 채용해 약물이 하루 종일 일정한 속도로 방출되도록 조절함으로써 하루에 약을 한번만 복용할 수 있게 만든다.

일동제약은 온글라이자 및 콤비글라이즈XR을 당뇨병 치료제 포트폴리오에 추가함으로써, 당뇨병 등 내분비질환 영역에 대한 마케팅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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