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무역합의 훈풍 속 뉴욕증시 3대 지수 사상최고 마감"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6일(미국시각) 뉴욕증시가 또 올랐다. 3대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작성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 도달에 따른 긍정적인 기대감이 뉴욕증시 신고가 흐름을 만들어 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8235.89로 100.51포인트(0.36%)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191.45로 22.65포인트(0.71%)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814.23으로 79.35포인트(0.91%) 높아졌다. 이들 3대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649.94로 11.96포인트(0.73%)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미-중 무역합의 낙관론이 뉴욕증시를 새로운 고점으로 이끌었다"고 전했다. 여기에 "강한 주택건설 지표도 뉴욕증시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다만 "보잉 737 맥스기종 면허 갱신이 내년으로 연기되고 이에 이 기종의 생산 감축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 속에 보잉의 주가가 4.29%나 하락한 것은 증시 상승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 방송은 "장중에 S&P500 지수내 11개 섹터의 주가가 모두 오르기도 했지만 보잉주가 급락 속에 산업섹터의 주가가 0.03% 하락하면서 전 섹터 상승 마감은 이뤄지지 못했다"고 밝혔다. 

S&P500 지수 내 주요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에너지(+1.43%) 유틸리티(+1.28%) 헬스케어(+1.08%) 커뮤니케이션서비스(+1.04%) 테크놀로지(+0.87%) 금융(+0.40%) 재량소비(+0.43%) 필수소비(+0.36%) 섹터 등의 주가가 웃었다.

테크놀로지 섹터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0.65%) 애플(+1.71%) 비자(+0.59%) 등이 상승했다.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섹터에서는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1.03%) 페이스북(+1.96%) AT&T(+0.86%) 등의 주가가 올랐다. 에너지 섹터에서는 엑손모빌(+1.11%) 쉐브론(+1.19%) 코노코필립스(+0.19%) 등의 주가가 올랐다. 금융 섹터에서는 버크셔헤서웨이B(+0.66%) JP모건체이스(+0.39%) 뱅크오브아메리카(+0.75%) 등의 주가가 웃었다. 재량소비 섹터에서는 아마존(+0.47%) 홈디포(+0.68%) 맥도날드(+0.39%) 등의 주가가 올랐다. 필수소비 섹터에서는 월마트(+0.21%) P&G(+0.07%) 등이 오르고 코카콜라는 보합으로 마쳤다. 헬스케어 섹터에서는 존슨앤존슨(+0.29%) 머크(+0.11%) 유나이티드헬스(+2.29%) 등이 상승했다. 산업섹터에서는 보잉이 4.29% 급락하고 하니웰은 0.33% 하락했으나 유니온퍼시픽은 1.73% 올랐다. 반도체 섹터에서는 마이크론(+3.40%) 엔비디아(+0.52%) 스카이웍스솔루션(+1.16%) 등이 상승했다.

이날 경기동향에 민감한 다우 운송 지수는 0.85% 상승한 가운데 관련주 중에서는 유니온퍼시픽(+1.73%) UPS(+0.42%) CSX(+0.01%) 등이 상승마감했다.

미국증시 블루칩주를 대표하는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의 주가도 모두 높아졌다. 페이스북이 1.96%, 아마존이 0.47%, 애플이 1.71%, 넷플릭스가 1.91%, 그리고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A가 1.03% 각각 상승했다.

테슬라(+6.45%) 바이오마린파마(+4.15%) 웨스턴디지털(+4.05%) 마이크론(+3.40%) 등이 나스닥 100 지수를 견인했다. 유나이티드헬스(+2.29%) 화이자(+2.11%) 애플(+1.71%) 등이 다우존스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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