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수요 둔화가 배경...석유제품 판매 예측도 하향조정

차량 주유 모습. /사진=뉴시스.
차량 주유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영국-네덜란드계 석유 대기업 로열더치쉘(Royal Dutch-Shell)이 올 4분기에 최대 23억 달러 손실 비용을 계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 4분기 석유제품의 판매 예측도 하향 조정했으며 원유와 가스 수요 둔화가 그 배경이라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 회사는 지난 10월, 미-중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원유 및 가스 수요가 둔화되면서 실적에 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4분기 석유제품 판매는 석유 환산으로 하루 650만~700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종전 예상치는 하루 665만~705만 배럴이었다.

회사 측은 납세액 증가에 따른 4분기 이익이 5억~6억 달러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에는 세금 공제 후 17억~23억 달러의 손실 비용을 계상할 전망이다.

또한 4분기는 유정(油井) 평가손실을 1억~2억 달러 추가로 계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년 설비투자는 종전 전망치(240억~290억 달러)의 하한선에 그칠 전망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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