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내년엔 초고선명 TV시대 활짝 열릴 것"

지난 10월 열린 '한국전자전'에 전시된 8K TV. /사진=뉴시스
지난 10월 열린 '한국전자전'에 전시된 8K TV.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8K TV'(초고선명 텔레비전)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8K TV는 4K에 이은 차세대 방송 기술로, 해상도 7680×4320을 말한다. 풀HD TV보다 16배, 4K UHD TV보다는 4배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24일 유진투자증권은 "내년 1월 7일부터 개최되는 최대 IT가전 박람회인 CES 2020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프리미엄 8K TV 신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증권사 노경탁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말에 처음 8K TV를 출시한 이후 시장점유율을 85%까지 끌어올리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초프리미엄급(QLED) 8K TV와 일반 LCD패널의 8K TV를 각각 판매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내년에는 8K TV 및 QLED TV의 판매 증가를 통해 전년 대비 5% 성장한 42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LG전자는 CES 2020에서 CTA의 8K UHD 인증을 받은 8K TV 제품을 대거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70인치 이상 초대형 TV를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해 OLED TV의 약점을 보완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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