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몬태나주 엑손모빌 정유공장. /사진=AP, 뉴시스.
미국 몬태나주 엑손모빌 정유공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정일영 기자] ] 24일(미국시각) 국제유가가 상승했지만 미국 정유주들의 주가는 대체로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정유업종 가운데 엑손모빌 주가가 0.38% 하락했다. 또 로열더치쉘(-0.17%), BP(-0.18%) 등도 약세로 밀려났다. 쉐브론 주가는 전일 대비 0.01% 상승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정유주들의 주가 약세는 이날 뉴욕증시가 다소 맥빠진 모습을 보인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미국 뉴욕증시는 최근 연일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늘어나며 3대 지수의 흐름이 엇갈렸다. 다우존스 지수(-0.13%)와 S&P500 지수(-0.02%)는 하락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0.08% 상승 마감했다.

한편 최근 국제유가는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미국 동부시각 오후 1시 44분 기준)에 따르면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내년 2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61.14달러로 1.02% 상승했고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67.20달러로 1.22% 뛰었다. 전날에도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0.33%, 0.5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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