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연말 랠리 중 & 달러가치 약세는 금값 상승 요인
뉴욕선 연말 증시 랠리도 즐기고 내년 불확실에도 대비하는 듯

골드바 정리 모습. /사진=뉴시스.
골드바 정리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6일(미국시각) 뉴욕시장에선 장중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이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 눈길을 끌고 있다. 뉴욕 자산시장 투자자들이 연말 랠리도 즐기고 내년 불확실성에도 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1시56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516.50 달러로 0.78% 상승했다. 같은 시각 내년 3월물 국제 은값은 1트로이온스(31.1그램) 당 18.00 달러로 0.80% 올랐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27일 새벽 4시 9분 기준)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다우존스 지수는 0.21%, 나스닥 지수는 0.68%, S&P500 지수는 0.37% 오르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이시각 현재 나스닥 지수는 9013.04로 급기야 9000선 마저 돌파했을 정도로 새 기록을 작성했다고 CNBC가 전했다. 위험자산인 미국증시가 장중 거침없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도 더불어 뛰었다.

중국 CCTV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가오펑 대변인이 이날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위해 검증작업 중"이라고 밝히는 등 미-중 무역합의 기대감 지속,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트윗을 통해 "올 연말 쇼핑 매출이 전년 대비 3.4%나 증가했다"면서 미국 경제 건재를 과시한 점 등이 뉴욕증시에 훈풍을 가하고 있으나 안전자산들도 동반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투자자들이 연말 뉴욕증시 랠리도 즐기고 새해를 앞두고 일말의 불확실성에도 대비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CNBC에 따르면 게다가 이날(한국시각 27일 새벽 4시9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7.51로 0.14% 하락하는 등 달러가치가 하락한 것도 금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과 달러는 단기대체재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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