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유로화.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7일(미국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의 가치가 주요 상대국 통화대비 추락했다. 미국 달러를 많이 사용하는 주요국들이 연말 달러는 팔고 자국 통화 수요는 늘리는 가운데 미국 달러 가치가 연말 조정 흐름을 나타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45분 기준 미국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180 달러로 0.74% 상승했다. 같은 시각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도 1.3086 달러로 0.72% 절상됐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109.43엔으로 0.18%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낮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가치 절상을 의미한다.

최근 들어 미국달러 가치가 주요 상대국 통화대비 연일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CNBC는 전날에도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0.10% 하락한 바 있다"고 전했는데 이날에도 미국달러의 가치는 주요 상대국 통화대비 고개를 숙였다. CNBC는 "이날에도 달러인덱스가 97.01로 0.54% 하락했다"고 밝혔다. 올해 고공행진을 벌였던 미국 달러가치가 연말 조정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보인다.  

CNBC는 이날 "연말을 맞아 뉴욕시장은 거래 규모가 줄어든 가운데 다소 조용하고 신중한 흐름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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