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와사키항에 주차된 수출 차량들. /사진=AP, 뉴시스.
일본 가와사키항에 주차된 수출 차량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자동차 주요 8개사가 최근 발표한 11월 국내 생산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9.1% 감소한 76만7453대로 집계됐다.

스바루(SUBARU)을 제외한 7개사가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주력 차종의 생산 정지나 판매 연기 영향으로 혼다는 38.7% 줄어든 5만2928대로 부진했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혼다는 전동 파킹 브레이크 결함으로 경승합차 'N-WGN' 생산을 정지했으며 소형차 '피트'의 신형 발매도 내년 2월로 미뤘다. 지난 10월에도 36.7% 감소로 상황이 좋지 않았다.

도요타 자동차는 27만5440대로 4.4% 감소했다. 닛산 자동차는 발매한지 7년 경과한 소형차 '노트'의 부진으로 17.8% 감소한 6만5092대에 그쳤다.

해외 생산은 8개사 합계 8.5% 줄어든 160만3030대였다. 스즈키는 파키스탄의 생산 감소로 2.4% 줄어든 17만6329대였다. 다이하츠공업과 미쓰비시자동차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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