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연간 미국산 유가 35%, 북해산 유가 24% 각각 상승
OPEC 등의 감산 + 무역합의에 유가 2016년 이래 최고의 해

미국 텍사스주 유정의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유정의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019년 마지막 거래일인 31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 2019년 연중 고공행진을 펼쳤던 유가가 한 해 마지막 거래일엔 숨고르기 흐름을 보였다. '연말 조정' 흐름을 보인 것이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11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새해 2월 인도분 국제 유가는 배럴당 61.08 달러로 0.97% 하락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59분 기준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새해 3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66.00 달러로 1.00% 떨어졌다.

이날 CNBC는 "미국산 유가가 2019년 한 해 약 35%나 오른 상황에서 연말들어 조정 흐름을 보였다"고 전했다. 미국산 유가는 전날에도 약 0.3% 하락한데 이어 이날 또 내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2019년 한해 약 24% 오른 상황에서 2019년 마지막 거래일엔 조정 흐름을 보였다. 2019년엔 미-중 1단계 무역합의 및 OPEC(석유수출국기구) 등 주요 산유국의 감산 지속에 힘입어 유가가 고공행진을 펼치면서 2016년 이후 유가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그 이들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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