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몬태나주 엑손모빌 정유공장. /사진=AP, 뉴시스.
미국 몬태나주 엑손모빌 정유공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급증이 올해 위축되고 있다고 로이터가 2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셰일가스가 10년에 걸친 기대를 받았으나 실적이 이에 못 미친 때문으로 풀이된다.

로이터는 지난해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이 일평균 1300만 배럴을 넘었지만 일부 전문가는 올해 증산이 둔화돼 일평균 10만 배럴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0년 동안 미국 주가는 180%의 수익률을 올렸으니 S&P500 에너지 지수는 6%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른 투자자들의 실망이 증산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산원유 가격은 올해 평균 배럴당 58 달러선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의 61 달러보다 낮아진다는 것이다. 이같은 전망은 셰일가스 생산을 위축시키고 있다.

로이터는 미국산 원유 가격이 60 달러 이상을 유지한다고 해도 실적압박으로 인해 생산이 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지난해 9월까지 1년 동안의 셰일가스 생산 증가는 일평균 46만 배럴로 전년 동기의 130만 배럴보다 크게 줄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