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선호심리 커져...금값 1550달러 돌파

골드바와 실버바. /사진=뉴시스.
골드바와 실버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일(미국시각) 뉴욕시장에선 안전자산인 금값이 껑충 뛰었다. 중동지역의 긴장이 높아지면서 안전통화로 꼽히는 엔화 강세가 두드러졌고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값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1시 58분 기준 뉴욕상품시장에서 2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552.20달러로 1.58% 뛰어올랐다. 같은 시각 또 다른 안전자산인 3월물 국제 은값은 1트로이온스(31.1g) 당 18.11달러로 0,33% 올랐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미군은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서 공습을 개시해 이란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사살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솔레이마니 사망에 대해 미국에 '혹독한 보복'을 경고하고 나서는 등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커지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장중 일제히 약세다. 이날 마감 1시간 전 기준 다우 지수가 0.60%, S&P 500 지수가 0.45%, 나스닥 지수가 0.50% 각각 하락한 상태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안전자산인 엔화가 강세를 나타냈고 최고의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값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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