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건물 바닥. /사진=AP, 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건물 바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주요 관계자들이 주말 올해 통화정책에 대한 첫 번째 발언을 내놓았다.

로이터의 4일(미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대표적 매파 가운데 하나인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Fed 총재는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경제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인터뷰를 통해 "우리 대부분이 통화정책을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플랫(평평한)' 기조를 유지하는 것은 적절하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메스터 총재가 지난해 금리를 낮출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 일부 Fed 정책결정권자 가운데 하나라고 전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Fed 총재는 지난 3일 볼티모어에서 "경제는 여전히 건전하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바킨 총재도 메스터 총재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금리인하에 회의적이었다고 전했다.

바킨 총재는 "최근 고용지표와 휴일지출에 고무됐다"고 밝혔다.

이들 두 총재와 달리 금리인하를 찬성했던 찰스 에반스 시카고 Fed 총재도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이들과 인식을 같이 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에반스 총재는 CNBC 인터뷰에서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이 2~2.25%로 지난해 2분기의 성장세외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FOMC에서 표결권을 행사하는 지역 Fed 총재는 메스터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총재, 로버트 캐플런 댈러스 총재, 닐 캐시카리 미네아폴리스 총재다. 이들과 함께 FOMC 부위원장을 겸하면서 순번제와 무관하게 상시 투표권을 갖는 존 윌리엄스 뉴욕 총재가 제롬 파월 Fed 의장 등 이사들과 함께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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