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원화환율이 오르고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위험회피 분위기가 주초에도 이어졌으나 안전통화인 엔화가치는 소폭 절하됐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72.1 원에 마감됐다. 전주말보다 5.0원(0.43%) 올랐다.

미국이 드론공격으로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살해한 이후 이란은 미국 관련 시설들에 대한 보복공격을 감행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보복에 대한 또 다른 보복을 공언하고 있다.

중동지역으로부터 지정학적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어 국제금융시장은 위험자산을 회피하고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엔화환율은 아시아시장에서 전주말보다는 소폭 반등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6일 오후 4시48분(한국시간) 현재 108.15 엔으로 전주말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6%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83.77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78.42 원보다 올라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6.9752 위안으로 0.13%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166 달러로 0.04%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079 달러로 0.03%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아시아시장에서 급등세를 이어갔다.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은 배럴당 70.04 달러로 2.10% 올랐고 미국산원유 2월물은 64.21 달러로 1.8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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