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유전의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중동 유전의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6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장중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장 막판에 하락 전환했다. 중동불안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막판에 상승세를 키우면서 시장불안감이 완화되자 중동공포로 뛰던 유가도 내림세로 바뀌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16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 2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62.85 달러로 0.32% 하락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15분 기준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3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68.43 달러로 0.25% 하락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미국 동부시각 2시24분만 해도 미국산 원유는 0.44%, 북해산 원유는 0.58% 오른 상태로 거래됐다고 전한 바 있다. 중동불안이 유가 상승을 이어가게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날 미국증시 마감 후 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서 있었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 출발 하는 등 중동쇼크가 거센 가운데 장중 유가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중동불안 쇼크에도 불구하고 대형기술주 호전 등 기존 호재가 다시 나타나면서 상승전환하자 중동불안 이슈도 뉴욕시장에서만큼은 어느 정도 누르러지며 유가도 하락전환했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하락출발 후 장중에 혼조세로 전환됐다가 장 마감 기준으로는 다우(+0.24%) 나스닥(+0.56%) S&P500(+0.35%)  등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이런 안도감 속에 유가가 막판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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