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부진 영향...도요타 · 닛산 · 마쓰다 등 3사 판매 전년 밑돌아

일본 요코하마항에 주차된 수출 차량들. /사진=AP, 뉴시스.
일본 요코하마항에 주차된 수출 차량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자동차 업체 6개사가 최근 발표한 2019년의 미국 신차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2.8% 감소한 643만6915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미-중 무역마찰의 장기화에 따른 경기감속과 일본차가 강점을 가진 승용차의 부진이 그 원인이라고 밝혔다. 도요타자동차, 닛산자동차, 마쓰다 3개사가 전년을 밑돌았다.

도요타는 세단 차종인 '프리우스'나 '아발론'의 판매가 줄어든 탓으로 1.8% 감소한 238만 3349대에 그쳤다.

판매 대수를 중시하는 전략을 재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가격 인하를 억제한 닛산과 마쓰다는 위축이 두드러졌다. 닛산은 9.9% 줄어든 134만5681대, 마쓰다는 7.2% 감소한 27만8552대를 나타냈다.

시장에서 주류가 되는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의 판매는 건재한 편이다. 혼다는 주력인 'CR-V' 호조로 0.2% 늘어난 160만8170대를 기록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앞서 AP통신은 지난해 미국에서 팔린 신차가 2018년 대비 1.3% 줄었지만 5년 연속 1700만대를 웃돌면서 시장 자체의 견고함을 보여줬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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