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상승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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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이란의 미국에 대한 보복공격으로 아시아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회피가 지속됐다. 외환시장에서는 원화환율이 올랐으나 안전통화인 엔화가치는 소폭 절하됐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70.8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4.4원(0.38%) 올랐다.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기지에 대한 미사일 공격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신흥국 통화인 원화가치는 절하됐다.

그러나 로이터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강하게 맞받아치지는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상황의 격화나 전쟁은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금융시장이 양측 모두 전쟁은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분위기에 따라 안전통화인 엔화에 대한 선호도는 다소 낮아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8일 오후 7시22분(한국시간) 현재 108.49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5%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79.18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74.95 원보다 올라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6.9434 위안으로 0.02%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132 달러로 0.19%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3123 달러로 0.02%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아시아시장에서 소폭 상승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은 배럴당 68.64 달러로 0.54% 올랐고 미국산원유 2월물은 62.84 달러로 0.2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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