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글로벌 성장 전망도 하향...지정학적 위험 등 주시

미국 뉴욕 빌딩 건설현장의 노동자들.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 빌딩 건설현장의 노동자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미국이 이란과 충돌하며 지정학적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세계은행이 올해와 내년 미국 성장률 전망을 낮춰 눈길을 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세계은행은 글로벌 성장 전망을 낮췄다. 미국의 경우 올해 1.8%, 내년에 1.7%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성장이 올해 2.5%에 머물 것이라고 했다. 이머징 국가들은 4.1%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미국증시는 장중 급등 조짐을 보이다가 상승폭을 줄인 채 마감했다. CNBC는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원치 않는다"고 밝히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마감 30분전까지만 해도 1% 안팎 수준 상승했다. 그러나 정작 마감 지수는 다우존스 0.56% 상승, S&P500 0.49% 상승, 나스닥 0.67% 상승에 그쳤다. 나스닥 지수는 마감 30분 전 기준 1.04%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상승폭을 확 줄인 채 마감했다. 세계은행의 미국 성장률 전망 하향과도 무관치 않은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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