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미-이란 충돌우려 완화 속 위험자산인 미국증시 장중 상승"
뉴욕증시 상승 속 안전통화(안전자산)인 엔화의 가치는 또 하락

일본 엔화 통화기호. /사진=뉴시스.
일본 엔화 통화기호.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9일(미국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는 안전통화를 대표하는 엔화의 가치가 미국달러 대비 또 떨어졌다. 엔화가치 연일 하락이다. 미국-이란 간 물리적 충돌 위험이 완화된 가운데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27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109 달러로 0.04% 절상됐다. 같은 시각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는 1.3058 달러로 0.30% 절하됐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109.47엔으로 0.32%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올랐다는 건 달러대비 엔화가치 절하를 의미한다.

이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미국-이란 간 물리적 충돌 위험이 낮아지면서 뉴욕증시가 장중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한 가운데, 안전통화를 대표하는 일본 엔화의 가치는 연일 절하됐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 약 0.7% 상승한 뒤 이날에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미국증시에서는 마감 1시간 26분 전 기준(한국시각 10일 새벽 4시34분 기준) 다우존스(+0.68%) 나스닥(+0.72%) S&P500(+0.62%) 등 3대 지수가 모두 오름세를 보였고 이런 가운데 안전통화인 엔화의 가치는 하락했다. 미국증시 3대 지수도 장중이긴 하지만 전일에 이어 연일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이날 CNBC는 "미국-이란 무력충돌 우려 완화 속에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7.43으로 0.13% 상승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