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이란 리스크 완화 & 무역합의 훈풍이 뉴욕증시 견인"

뉴욕증권거래소 스크린. /사진=AP,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스크린.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9일(미국시각)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이란 간 무력충돌 위험이 완화된 데다 미-중 무역합의 서명관련 기대감이 작용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8956.90으로 211.81포인트(0.74%)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274.70으로 21.65포인트(0.67%)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203.43으로 74.18포인트(0.81%) 높아졌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미국과 이란 간 무력충돌 위험이 완화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아울러 "미-중 무역합의 서명 이슈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로이터는 "중국 류허 부총리가 1단계 무역합의안 서명을 위해 오는 13~15일 워싱턴을 방문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S&P500 지수 내 주요 섹터의 주가가 대부분 웃었다. 테크놀로지 섹터가 1.13%나 껑충 오르면서 이날 미국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금융(+0.77%) 에너지(+0.76%) 필수소비(+0.73%) 섹터 등도 강세로 마감했다.

주요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산업섹터에서는 보잉(+1.50%) 하니웰(+0.75%) 등이 오르고 유니온퍼시픽은 0.51% 하락했다.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섹터에서는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A(+1.05%)와 페이스북(+1.43%)이 오른 반면 AT&T는 0.15% 하락했다. 필수소비 섹터에서는 월마트(+1.03%) P&G(+1.09%) 코카콜라(+1.82%) 등이 모두 올랐다. 테크놀로지 섹터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1.25%) 애플(+2.12%) 비자(+0.69%) 등이 모두 상승했다. 헬스케어 섹터에서는 존슨앤존슨(+0.47%) 머크(+0.88%) 등이 오른 반면 유나이티드헬스는 0.57% 내렸다. 금융 섹터에서는 버크셔헤서웨이B(+1.18%) JP모건체이스(+0.37%) 뱅크오브아메리카(+0.17%) 등이 올랐다. 재량소비 섹터에서는 아마존(+0.48%) 홈디포(+1.53%) 맥도날드(+1.18%) 등이 모두 상승했다. 에너지 섹터에서는 엑손모빌(+0.77%) 코노코필립스(+1.74%) 등이 오른 반면 쉐브론은 0.16% 하락했다.

전날 실적 부진을 발표한 월그린부츠(-2.06%)와 다우(-1.02%) 유나이티드헬스(-0.57%) 등이 다우존스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반면 애플(+2.13%) 골드만삭스(+2.04%) 코카콜라(+1.82%) 마이크로소프트(+1.25%) 보잉(+1.50%) 등은 다우존스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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