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미주 시장 호조...판매 대수 5% 증가

벤틀리 EXP GT. /사진=뉴시스.
벤틀리 EXP GT.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독일 자동차 대기업 폴크스바겐(VW) 산하의 영국 고급차 메이커 벤틀리는 최근 2019년 실적에서 흑자를 회복했다고 발표했다. 유럽과 미주 시장 호조로 판매 대수가 5% 증가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2019년 판매 대수는 1만1006대였다. 신형인 '컨티넨탈 GT 컨버터블'과 특별 한정차 등에서 인기를 끌었다.

애드리안 홀마크 최고경영자(CEO)는 이 결과에 대해 "벤틀리의 흑자 회복을 확실히 한 것으로 실적 재기 성공을 증명했다"면서 "2020년 벤틀리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분명한 신호"라고 미디어에 설명했다.

벤틀리는 2019년 이익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VW의 과거 발표에 의하면, 벤틀리의 지난해 1~9월 영업이익은 6500만 유로(7300만 달러)였다.

2018년에는 '컨티넨탈 GT' 모델의 출시 지연이나 환율 영향으로 2억8800만 유로의 적자를 계상한 바 있다.

중국에서의 판매 대수는 12% 넘게 감소했다. 벤틀리에 의하면, '컨티넨탈 GT'의 출시가 12월로 늦어진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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